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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수 1400만 돌파 한국 영화 국제시장 정보 줄거리 우리의 역사

by 아캔두에브리띵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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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2014) 포스터

국제시장은 2014년 12월에 개봉하였다. 윤제균 감독의 작품이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한국전쟁 세대의 삶을 다뤘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국제시장 정보

현재 티빙, 왓챠,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며, 상영시간은 2시간 6분이다. 국내 상영 영화 중 역대 4위로, 배급사는 CJ엔터테이먼트이다. '그때 그 시절,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문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현대사, 즉 짧은 기간 동안 발전을 이루게 된 역사가 담겨있음을 시사한다. 국제시장은 부산광역시의 국제시장을 말하는데 영화도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 윤제균 감독은 영화 해운대, 퀵을 거쳐 이 영화를 제작하였다. 1950년대 6.25전쟁 때 흥남 철수작전부터 1960년대 독일 파견 광부 베트남 전쟁, 1980년대의 이산가족 찾기 등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격변기를 이 영화의 주인공 덕수(황정민)라는 인물이 다 겪어내는 과정을 영화로 그렸다. 덕수는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평범하지만, 그 세대의 아버지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던 줄거리

초반부는 흥남 철수 작전 사건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윤덕수는 엄마, 아빠와 동생과 함경도 흥남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면서 이 가족의 행복도 끝나버린다. 하루아침에 피난민이 된 덕수네 가족들은 온 힘을 다해서 피난 가야만 했다. 하지만 모든 도주로는 전쟁 탓에 난리가 난 사람들로 막혀버렸고 미군들이 철수시키는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 한 척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다.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현봉학은 난민들을 태워달라고 애원했고 그들을 직접 마주하고 보고 있던 선장 에드워드 장군은 무기를 모두 버리고 난민들을 태우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그러나 10만 명의 난민들을 한 배에 태우기에는 역부족했고, 사람들로 꽉 차버린 배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밧줄에 매달려서 배에 기어 올라가야만 했다. 덕수는 여동생인 막순이를 등에 업고 밧줄에 오르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군가의 팔이 막순의 어깨를 잡아채 버렸다. 덕수는 밑을 내려다보았지만, 떨어진 막순을 찾을 수가 없었다. 딸 막순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덕수의 아버지 진규는 덕수에게 장남답게 가족들 잘 챙기라는 말을 남겼다. 그와 동시에 만약 흩어지게 된다면 부산에서 고모가 운영하는 잡화점인 '꽃분이네'에서 만나기로 하고, 진규는 막순을 찾기 위해 다시 밑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그 순간, 배는 덕수만 태운 채 출발 하게 되고, 덕수는 아버지와 여동생과 기약할 수 없는 생이별을 하게 된다. 이후 덕수는 남은 가족들을 데리고 '꽃분이네'로 간다. 고모는 갑작스럽게 온 덕수네를 내쫓기는커녕 네 식구가 살 방을 마련해준다. 청년이 된 덕수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일을 마다치 않고 악착같이 일한다. 어느 날 동생 승규가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덕수의 벌이로는 승규의 학업을 뒤받쳐 주기가 힘든 상황이다. 덕수의 친구 달구는 돈으로 힘들어하는 덕수를 위해 독일로 가서 파독 광부로 일하게 되면 학비를 내고도 남은 만큼의 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독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파독 간호사 영자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덕수와 영자는 귀국하여 결혼을 곧바로 하게 된다. 이후 해양대에 합격해, 선장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나 싶었지만, 고모의 죽음으로 '꽃분이네'를 무리하게 인수한데다가, 막내 끝순의 혼수 자금 문제로 베트남으로 가서 돈을 벌기로 한다. 덕수는 베트남 전쟁 중 다리에 총상을 이고, 평생 다리를 절면서 살게 된다. 이후 '꽃분이네'가게를 운영하면서 살다가 TV에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나오자, 서울로 올라가 여동생과 아버지를 찾기 위해 방송에도 출연한다. 덕수는 한국전쟁 때 헤어졌던 여동생을 만나게 되지만, 아버지를 찾는 데에는 실패하게 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된 덕수는 마지막으로 삶을 희생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통해 보게 된 우리 아버지세대의 역사

흥남철수사건은 1950년 10월부터, 1951년 2월까지 수십만 명의 북한주민이 유엔군을 따라 남으로 내려온 사건이다. 이 때문에 북에 있던 덕수네 가족들이 부산으로 정착하게 되고, 영화 장면에서는 미군을 쫓아다녀 초콜릿을 얻어먹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1950년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파독광부와 독일 파견 간호사는 1960년대~1970년대 한국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독일에 가서 일했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광부 7천936명과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1만 1천57명이 독일의 광산과 병원에서 일했다. 1970년대의 베트남전쟁(월남전)에서 일하는 모습도 나온다. 물자운반 노동자로 취업했지만, 총상을 입게 된다. 1980년대 실제로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은 1983년 KBS에서 진행한 방송이다. 막내 여동생과 KBS 방송에서 재회하는 모습은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여 눈물을 자아낸다. 덕수 개인의 가족사이지만 한국 현대사를 담은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세대를 잘 투영한 영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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